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경북 경산점을 19년 만에 리뉴얼(새단장)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연다고 20일 밝혔다.

경산점은 스타필드 마켓 4호점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최초의 매장이다.

이마트는 작년 8월 죽전점으로 스타필드 마켓을 처음 선보인 지 1년 만에 네 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

특히 경산점의 입지와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스타필드 마켓 개점을 결정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경북 경산시는 신도심으로, 정주 여건이 우수해 젊은 가족 단위의 인구 유입이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경산시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23.9%)뿐 아니라 전국 평균(25.6%)을 웃돈다.

또 산업단지 개발과 대단지 아파트 입주 등으로 도시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은 영업면적 1만8천744㎡(5천670평), 3개층으로 구성됐으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복합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2층에는 677㎡(205평) 규모의 '북 그라운드'를 마련해 영풍문고, 스타벅스 등과 연계해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이 밖에 '오이시카츠'와 '댄싱홍콩', '매드포갈릭' 등의 음식점이 입점했다.

160여개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186평)와 '무인양품'(403평)을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만들었다.

3층에는 놀이 교육 제공 시설인 '컬처클럽+트니트니 플러스(PLUS)'를 702㎡(212평) 규모로 조성해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같은 층에는 다이소도 있다.

1층은 이마트 매장으로, 규모는 6천691㎡(2천24평)이다.

경산점은 기존에는 1층과 2층으로 분리돼 있었으나 리뉴얼 이후에는 생필품과 먹거리를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입구에는 가전문화 특화존이 있다.

동탄점에 이어 경산점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예방 접종을 마친 5㎏ 미만 반려견이나 반려묘는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케이지 등을 활용해 스타필드 마켓에 데려올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보기를 넘어 여가와 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만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은 개점 후 2주간 누계 매출이 리뉴얼 이전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고 방문객은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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