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왼쪽에서 3번째)와 이광호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MOU를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홈앤쇼핑)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왼쪽에서 3번째)와 이광호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MOU를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홈앤쇼핑)

홈앤쇼핑은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 소상공인 제품 발굴과 판로 확대, 홈쇼핑 채널을 통한 홍보 및 판매 지원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홈앤쇼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각지의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제품을 방송과 모바일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공동 마케팅과 방송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년가게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30년 이상 한 자리를 지켜온 매장을 대상으로 운영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는 약 1400여 개 백년가게가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63퍼센트는 음식점업, 37퍼센트는 도소매업에 해당한다. 지정 매장의 약 60퍼센트는 정책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홈앤쇼핑과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는 2024년 8월부터 정부의 소상공인 재육성 방침에 따라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같은 해 12월에는 홈앤쇼핑 모바일 채널을 통한 우수 제품 판매를 검토했고, 올해 6월에는 본격적인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 조율을 마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백년가게 브랜드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차별화된 제품의 단독 편성도 가능해졌다. 더불어 방송 지원금도 조성돼 2025년에는 2건에서 3건의 시범방송을 진행하고, 향후 지속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전통 있는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는 “품질과 신뢰를 갖춘 백년가게 제품들이 홈쇼핑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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