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소재 전문기업 에스앤디가 14일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앤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69% 내린 10만8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5.89%까지 하락하며 9만76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매도세가 거세게 몰렸다.

이날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주요 고객사인 삼양식품이 소스 제조업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국내 유망 소스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과 외국인이 이날 에스앤디를 각각 6억6000만원, 51억5000만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에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소스 원료를 자체 생산할 경우 독점 구조가 깨져 에스앤디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양식품도 전장 대비 0.54% 내린 14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