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같은 닭가슴살’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HMR 시장 공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레시지 자회사 허닭프렌즈는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푸라닭과의 협업을 통해 간편식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11월 시작된 이번 협업은 약 3년 만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허닭프렌즈가 보유한 온라인 유통망과 제조 역량, 푸라닭의 브랜드 파워가 맞물리며 프리미엄 HMR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허닭프렌즈는 푸라닭의 시그니처 소스를 닭가슴살 제품에 접목해 ‘치킨 같은 닭가슴살’이라는 포지셔닝을 내세워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다. 대표 제품인 ‘푸라닭 소스 닭가슴살’ 4종(블랙알리오·매콤악마·매드갈릭·파불로)은 저칼로리, 고단백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통닭다리구이’ 시리즈는 2030 혼밥족을 겨냥해 흥행을 이어갔다.
허닭이 보유한 소비자 데이터 기반 기획력과 유통, 생산 전 과정에 걸친 품질 관리 역량도 협업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양사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냈다. 푸라닭은 2030 취향을 저격한 소스를 제공하고, 허닭프렌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허닭프렌즈와 푸라닭은 하반기에도 제품군을 확대한다. 7월 중 ▲오리지널 라인 ▲통살치킨 ▲닭강정 등 간식형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프레시지 권오준 영업본부장은 “푸라닭의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한 허닭프렌즈 제품은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상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연결되는 완성형 서비스를 통해 IP협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