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티켓 3만장 확보한 BBQ
bhc 동아시안컵에 공식 서포터로 응원
교촌 야구장서 2차례 브랜드데이 초청

국내 치킨 업계가 잇단 스포츠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인기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서울 매치 후원에 나섰다.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경기 티켓 3만장을 확보한 BBQ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티켓을 증정한다. BBQ앱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의 응모 기회를 부여하고, 친구 추천으로 회원을 가입하거나 치킨 구매 시에도 추가로 기회를 부여한다.
BBQ는 앱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20명을 선정해 1등석 티켓을 증정하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공식 서포터로 축구 팬들과 함께 뜨거운 응원에 나선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7~16일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 등에서 열리며, 한국·일본·중국·홍콩이 출전하는 남자부 경기는 7·8·11·12·15일에 치러진다.
bhc는 공식 서포터 참여를 통해 경기장 내 광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축구의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일전 직관찬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하고, 이벤트 기간 내 bhc 메뉴를 2만원 이상 주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하고 선정된 고객 총 100명에게는 15일에 열리는 펼쳐질 한일전 관람 티켓을 제공한다.
교촌치킨은 교촌1991 브랜드데이 초청 이벤트를 오는 17일 LG 트윈스전과 24일 KIA 타이거즈전,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180명(경기별 90명)에게 경기관람권(1인 2매)을 제공할 예정이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14년째 후원사로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를 후원하고 있는데, 지난달 28일에도 '굽네 로드FC 073' 운영에 기여했다.
이처럼 치킨 업계가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하는 이유는 경기장에서의 고객 접점을 넓히기 좋고 해당 종목과 '치맥(치킨+맥주)'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관중이 모인 경기장에서 브랜드를 각인시키기에 수월하다"며 "업체들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열어 풍성한 혜택 제공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