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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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2분기 실적이 저점 통과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25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5~2026년 예상 평균 EPS에 목표 PER을 9배로 적용한 결과다. 앞서 7.4배였던 멀티플에서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유통업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유통업종 전반에 걸쳐 자산가치와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기관 중심의 저평가주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신세계는 백화점과 면세점을 모두 보유한 구조적 수혜 종목으로, 향후 중국 유커(중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 등 외부 변수에도 가장 직접적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신세계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 6,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835억 원으로 2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978억 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백화점 부문 고정비 증가 ▲면세점 지속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백화점 부문은 매출 650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 식품, 가전 등의 판매는 견조했으나, 본점 공사로 인한 매출 공백과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추정 100억 원)가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면세점은 실적 회복세가 더디다. 2분기 매출 5,00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시내점은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천공항점의 고정 임차료 부담이 수익성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구조다.

앞서 1분기에는 특허 수수료 환입(약 45억 원) 덕분에 일시적으로 손실이 축소됐으나, 2분기에는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며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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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반기에는 기대감이 크다. 유안타증권은 ▲소비 진작책 ▲면세 주류 병수 제한 완화 ▲중국 유커 회복 등을 배경으로 신세계의 매출과 이익 모두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부문은 2~3% 매출 성장이 가능하며, 면세점도 비용 절감 및 시내점 회복을 통해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상반기에 집중됐던 고정비 부담이 하반기부터 완화되는 가운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세계는 유통 회복의 최전선에 있는 대표 종목으로서 리레이팅 국면 진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 심리 개선, 정책 지원, 관광객 유입이 맞물린 하반기, 신세계의 반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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