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강원도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강원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도내 가금농장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 실태 점검에 나선다. AI 발생 고위험 시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질병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기간은 오는 2일부터 8월 8일까지이며 고병원성 AI 발생 고위험 시기를 앞두고 가금농장의 방역 취약 요소를 사전 점검, 보완함으로써 질병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점검 대상은 닭 3천마리, 오리·메추리 2천마리 이상의 전업 규모 가금 농장과 방역 취약 우려가 있는 소규모 농장 등 총 227곳이다.

산란계 9만 마리 이상 대규모 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도가 합동 점검한다.

또 5만∼9만 마리 산란계 농장, 철새 도래지 인근 농장, 오리 사육 농장 등은 도와 시군이 합동 점검하며 기타 농장은 시군 자체 점검 방식으로 이뤄진다.

울타리, 방역실, 전실 등 기초 방역시설의 설치·운용 여부, 소독 장비 작동 상태 및 관리 실태 등을 살핀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점검 결과 미흡 사항이 지적된 농가는 신속히 보완하고 자율적인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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