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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배추와 무 등 주요 고랭지 채소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위해 총 311억 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고랭지 채소의 생산량 변동성을 줄이고, 가격 안정을 도모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도내 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은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1471ha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하순까지 영월과 평창 등 주요 산지에서의 정식 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생육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주 출하기(7월 중순∼10월 상순) 전국 생산량의 90%를 이상을 점유하는 도내 고랭지 채소 재배 면적은 배추의 경우 올해 3천503㏊, 무는 2천716㏊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배추 재배 면적은 6.5% 감소하고 무 재배 면적은 2.7%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했다.
고랭지 배추의 경우 기온 상승에 따른 재배 어려움과 연작에 따른 병해 발생, 농가 수익성 저하 등으로 재배 의향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고랭지 채소 생산 안정을 위해 연작 피해지역 토양미생물 제제 지원 등 3개 사업에 73억원을 투입한다.
또 고랭지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 하락 시 차액 지원을, 가격 상승 시 출하 장려금 등 2개 사업에 238억원을 지원한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랭지 채소 생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소비자들이 적정 가격에 청정 강원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