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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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PG) 서비스 전문 기업 KG이니시스가 올해 상반기 '역기저 효과'로 인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와 기업 가치 상승(밸류업)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KG이니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 3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KG이니시스의 PG 사업이 상반기에는 부진하고 하반기부터 성장하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했던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한 일부 가맹점 거래액 이탈 등의 역기저 효과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25년 상반기 KG이니시스의 PG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보증권은 하반기부터 KG이니시스의 PG 거래액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그 근거로 세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첫째, 상반기 중 새롭게 유입되는 IT, 스포츠, 플랫폼 분야 가맹점들의 거래액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둘째, IT 하드웨어 가맹점을 대상으로 장기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새롭게 출시되어 거래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상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역기저 효과'가 하반기에는 해소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을 바탕으로 교보증권은 하반기 KG이니시스의 PG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전체 PG 거래액은 33조 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G이니시스는 안정적인 PG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KG이니시스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KG이니시스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통해 성장성을 입증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을 통해 밸류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현재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G이니시스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부진은 일시적인 역기저 효과 때문이며, 하반기부터는 신규 가맹점 유입, 신규 서비스 출시, 역기저 해소 등 다양한 긍정적인 요인들이 작용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확신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 3000원을 유지했다.

KG이니시스는 상반기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뚜렷한 실적 개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업 정책의 수혜 가능성까지 더해져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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