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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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시내 면세점 경쟁 완화라는 긍정적인 요인을 맞았지만, 면세점 채널 자체의 매력도 하락과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 장기화되는 중국 소비 침체로 인해 실적 개선의 가시성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Trading 매수'로 유지하며, 수익성 회복을 위한 업계 전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결국 매출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객단가가 높은 단체 관광객의 회복이 가시화되거나, 중국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진전돼야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세점 채널은 과거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지만, 온라인 쇼핑 활성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매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주요 고객층이었던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이들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는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 내부적인 자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 외부적인 요인, 즉 중국 소비 심리 회복이라는 '단 하나의 희망'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를 비롯한 면세점 업계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결국 '매출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객단가가 높은 단체 관광객의 입국 재개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 경기 부양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목표주가 4만 1000원과 'Trading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단기적인 주가 반등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근본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 경제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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