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통신·수도 등 생활 징후 분석해 담당 공무원에 이상 징후 알려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는 첨단 AI(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융합한 'AI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통해 12명의 소중한 생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력, 통신, 수도 등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생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는 서비스이다. 현재는 전국 84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약 1만여 명의 돌봄 대상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화 안부 확인 및 방문 업무를 약 86% 감축시켜 업무 부담을 줄였으며, 기존 IoT(사물인터넷) 센서나 기기 설치 방식 대비 약 69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중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보장정보원, 네이버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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