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화 결정을 통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목표가 7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동대문점 철수를 통한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 개선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동대문점 철수로 인해 하반기부터 면세점 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내수 소비 침체로 인해 면세점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긍정적인 신호다.
현대백화점의 또 다른 자회사인 지누스의 턴어라운드 성공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누스는 비효율 제품 축소, 창고 효율화, 고객사 발주 정상화, 신제품 런칭 효과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는 현대백화점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내수 소비 침체 여파로 부진했던 백화점 실적 역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신규 점포 출점, 기존 점포 효율 개선 등 매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 매크로 부담 완화에 따른 구매력 반등은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은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 개선, 지누스 턴어라운드 성공, 백화점 실적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인 요인들이 맞물려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화 결정을 통해 면세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백화점 및 지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