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올해 총 12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투자비를 집행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민생경제 회복에 힘쓸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한전은 경기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상반기에 전체 투자비의 57%인 6조7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이미 목표치였던 2조9000억원을 넘긴 3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서 오는 2일부터 본사 구내식당을 주 2회 휴무해 임직원의 외부 식당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된다. 한전과 계약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자금 대출 이자 감면을 지원하며, 에너지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R&D 및 사업화 자금 지원 규모를 올해 157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전은 ▲에너지밸리 등 특별지원지역 입주기업 제품 우선 구매 ▲임직원 급여 등에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금 상향(연 20만원→25만원) ▲에너지효율 1등급 고효율기기 구매 시 비용 40%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비를 신속히 집행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