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42만 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올해 전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을 7조 3979억 원(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을 3647억 원(전년 동기 대비 -3.0%)으로 추정했다.
물류 부문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554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5%), 2547억 원(전년 동기 대비 -4.6%)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 내수 소비 부진과 미국 토네이도 피해로 인한 일부 라인(디저트) 가동 차질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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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올해 전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과세 부과로 라이신 판가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베트남 돈가 회복으로 생물자원(Feed&Care) 부문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가공 매출은 전년 대비 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주 지역은 디저트 라인 가동 차질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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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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