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핀포인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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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식료 업계에서 중소형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DS투자증권은 K-푸드 열풍을 타고 이들 종목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양식품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삼양식품'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음식료 업종이 수출 성장과 전년도 기저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 삼양식품의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의 압도적인 성장세는 투자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넥스트 삼양식품'을 발굴하려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푸드 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 음식료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DS투자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압도적 성장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료 업종을 견인하는 가운데 넥스트 삼양식품을 찾는 투자자 수요가 반영됐다"며 "하반기 삼양식품의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전까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음식료품 수출 실적에 대해선 "설연휴 시점 차이로 대체로 견조한 가운데 라면, 담배, 라이신 등 수출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일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라면은 수출액 1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월 수출 실적을 올렸다.

담배는 626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라이신은 2260만달러를 수출해 증가율 244%를 기록했다.

장 연구원은 "담배는 KT&G의 일반 담배 수출 실적이 다시 견조한 흐름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라이신은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저가 라이신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어 대상과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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