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지난해 해외 수출 실적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해 연결 기준 18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8% 증가한 4조4836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2조432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136억 원을 기록했다. 참치액과 명절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었고 가정간편식(HMR)과 음료, 유제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 수출을 통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자회사이자 B2B(기업간거래)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도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고, 조미식품 사업도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가 늘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동원F&B 관계자는 "해외 수출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적극적인 R&D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1등 제품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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