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임박하면서 신청자 ↑
오는 7일 동일 단지 H4블록 무순위 청약 진행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에 약 57만명이 뛰어들면서 로또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무순위 청약 제도가 개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지막 당첨 기회를 잡으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소담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 H3블록) 84㎡ 타입 무순위 1가구 모집에 56만8735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7월 '동탄역 롯데캐슬' 84㎡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린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단지는 84㎡ 기준 공급가가 3억210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인근 단지 대비 3억∼4억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첨 시 최소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인 셈이다. 

한편 이날 청약 접수 초반이었던 오전 9시쯤에는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청약홈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 유주택자의 무순위 청약 지원을 제한하고, 해당 지역 무주택 거주자에게만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도 개편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단지 내 H4블록 84㎡ 1가구와 105㎡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은 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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