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보일러 업계 최초 일렉트로마트 입점… 유통망 다각화 속도

경동나비엔일렉트로마트나비엔전문매장.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대리점, 설비업자, 건설사 등 B2B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보일러 업계의 일반적인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마트에서 보일러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해 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장보며 보일러를 구입하게 되는 시대가 된 셈이다.

B2C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선 경동나비엔에 물어봤다.

마트에 보일러를 입점 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향후 전망과 홍보 방안도 곁들였다.

경동나비엔 홍보팀 박 대리는 “경동나비엔은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점 2곳에 나비엔 전문 매장을 운영한다”며 “이는 보일러 업계 최초로 소비자 접점 매장을 운영하며 유통망 다각화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 신규 입점한 일렉트로마트는 수도권 주요 매장으로 꼽히는 이마트 은평점과 스타필드 하남점 총 2개 지점”이라며 “이마트 은평점은 보일러, 온수매트 등 경동나비엔의 주요 제품은 물론, 제품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기술력까지 총망라해 살펴볼 수 있는 토탈샵 형태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젊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하남 스타필드점의 경우,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컨셉에 맞게 사방이 트인 아일랜드형 매장으로 설계해 누구나 쉽게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박대리는 자랑한다.

경동나비엔이 많은 유통기업 중 신세계 일렉트로마트를 선택한 이유도 물었다.

이에 대해 박 대리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마련과 ‘체험형 매장’을 표방하는 일렉트로마트의 컨셉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보일러와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될 전문 매장을 통해 교체 수요를 공략하는 것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변화하는 기업의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마트에서 보일러 체험은 어떤 식으로 할 수 있는지 다시 물었다. 특히 체험존에서 소비자가 보일러의 우수성을 파악 가능한지도 덧붙였다.

박 대리는 “체험존은 교체 주기가 길고 관여도가 낮은 보일러의 특성 상 소비자들이 직접 보일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친환경 고효율콘덴싱보일러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매장 내 보일러 및 온수기 존에서는 원격제어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체험할 수 있고, 온수매트존에서는 매트의 좌우 온도를 1도 단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분리난방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존에 보일러 사업이 B2B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보일러가 우리 생활 필수품 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어렵고 생소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며“이번 일렉트로마트입점을 시작으로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접점 채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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