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김남정 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동원그룹 임직원들이 김성근 전 야구 감독(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26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김남정 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동원그룹 임직원들이 김성근 전 야구 감독(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의 사내 세미나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동원그룹은 목요세미나가 50주년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목요세미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 세미나다.

목요세미나는 1974926일에 처음 시작돼 동원그룹의 역사와 함께해 온 전통의 기업문화이자 동원 DNA’의 근간이다. 인재 육성에 남다른 뜻을 품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업무 역량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목요세미나의 주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해 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수출, 외교 등 국가 정책에 대한 주제를 다뤘고, 1980년대에는 세계화에 따른 국제 경제 이슈가 등장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개인 성장에 초점을 둔 자기개발이 강조됐다. 2000년대에는 21세기 경제 패러다임과 창의, 커뮤니케이션 등의 주제가 주를 이뤘다. 2010년대에는 불확실한 시대 속 인문학의 가치가 새로운 테마로 떠올랐고, 2020년대에는 인공지능(AI)과 코로나 회복 등이 강의 주제로 다뤄졌다.

50년 간 누적 외부 연사 수는 608명이며, () 이어령 교수를 비롯해 송호근, 이광형, 최진석, 김난도 등 시대를 대표한 석학들과 강원국, 정호승, 최인아 등 문화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강연을 맡았다. 누적 강의 시간은 약 3500시간에 달한다.

이번 2345회 세미나에는 야신(野神)’ 김성근 전 감독을 초빙해 기업의 혁신과 리더십의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전 감독은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는 뜻의 좌우명인 일구이무(一球二無)’를 설명하며 임직원들에게 매 순간 열정을 다하고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게 기업의 책임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목요세미나라는 동원그룹만의 헤리티지를 50년에 걸쳐 쌓아왔다앞으로도 목요세미나를 통해 임직원들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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