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밀키트부터 장어, 전복 등 할인
편의점 업계 치킨 상품 할인해 수요 겨냥

사진=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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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15일) 대목을 겨냥해 유통업계가 보양식 마케팅에 나섰다. 초복은 삼복(三伏) 가운데 첫번째에 드는 복날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다. 유통업계에선 중복과 말복보다도 보양식이 더 잘 팔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1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보양 마케팅으로 치킨을 내걸었다. 

GS25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삼복 기간 치킨25 상품을 연중 최대 할인한다. 삼복 당일인 15일과 25일, 8월14일 우리동네GS 앱에서 배달과 픽업 주문 시 '쏜살윙스틱' 상품을 반값에 판다. 한 마리 치킨 콘셉트 뉴쏜살치킨 2종과 쏜살닭강정은 배달 및 픽업 주문 시 5000원 할인해준다.

초복 당일인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오프라인 방문 고객 혜택도 준비했다. 쏜살윙스틱, 뉴쏜살치킨 2종, 쏜살닭강정, 더큰반마리, 버팔로윙스틱 등을 KB국민카드 결제 시 30% 할인해준다.

GS25가 최근 3년간 삼복 기간 자체 치킨 브랜드 '치킨25'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복이 중복과 말복 매출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일자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초복 55.3%, 말복 28.4%, 중복 1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도 다음 달 14일까지 복날 상품 40종을 사면 추첨을 통해 매일 약 80명씩 총 2400명에게 네네치킨 시그니처 신메뉴 '스노윙맥스 쿠폰 3종'(한마리쿠폰·반마리쿠폰·5000원 할인쿠폰)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행사 대상 상품은 반반닭강정과 닭가슴살, 수박도시락, 동치미열무국수 등이다.

컬리도 오는 26일까지 삼계탕과 연포탕, 장어구이 등 300여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원기회복대전' 기획전을 연다.

3대가 이어온 토종닭 요리 전문점 '평양옥'의 토종닭 백숙 삼계탕은 20% 할인하고, 속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찹쌀과 인삼, 마늘, 대추를 채운 '속을 채운 삼계'는 7000원대에 판매한다.

어보그로서리의 기장 연화리 가마솥 전복죽과 KART의 맛있는 한 판 언양식 불고기, 바비엔의 낙지볶음 등은 1만원 이하에 선보인다. 조선호텔의 갈비탕과 한우 나주식 곰탕, 워커힐의 명월관 갈비탕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일제히 보양식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고물가 속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삼계탕 밀키트부터 장어, 전복 등 고급 식재료까지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전복, 간편식 삼계탕, 토종닭, 장어 등을 할인 판매하는 원기회복 '보양식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초복을 맞아 생닭, 장어, 한우 등 각종 원기회복 상품을 최저가에 판매하는 '복날 싹쓸이' 행사를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

백화점 업계도 초복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까지 초복 맞이 보양식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갯장어(500g/1팩), 민물장어(1미), 전복(大/3미/1팩)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초복 대표 인기 상품전과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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