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포인트뉴스 구변경] 롯데몰 수원점이 30일 새로운 쇼핑 플랫폼인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탈바꿈한다. 2014년 점포를 개장한 지 약 10년만이다.
타임빌라스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이 가지는 다양성을 백화점에도 반영했다.
새 이름인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 바늘 등을 시각화한 선(Big Hand), 면(Big Face)으로 로고를 디자인해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2년여간의 기획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새단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 매장의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트'를 통해 또 한번 공간 혁신에 나선다. 1층 센터홀에 첨단과 예술이 어우러진 대형 아트 피스 '메도우(Meadow)'를 공개한다. 꽃의 개화하는 모습을 공학적 설계를 통해 제작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미술)'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네덜란드 유명 작가 드리프트(DRIFT)의 대표 작품이다. 천장에 매달린 16개의 꽃 오브제가 시간의 추이에 따라 움직이며 빛깔도 각양각색으로 변한다.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인 '더콘란샵' 팝업을 비롯해 상권 최대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비콘' 매장 등은 매장 입점과 동시에 점포를 너머 경기 지역 내 선두권 매장으로 올라섰다.
이번에 도입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총 9개 브랜드다. 패션 브랜드 '겐조', 스위스 워치 브랜드 '태그호이어', '베르사체' 등이 2층에 들어선다. 영국의 명품 패션 브랜드 '멀버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 2000개 이상의 디자인으로 스마트폰 케이스의 명품으로 불리우는 '케이스티파이'는 수원 상권 최초로 입점한다.

프리미엄을 지향한 서비스도 적용했다. 쇼핑몰 최초로 도입한 다이닝 에비뉴의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는 물론 구획별 혼잡도 구분이 가능한 '디지털 현황판'이 대표적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내달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하고, 이후에는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F&B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연내 새 단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을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의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을 상권에 맞게 유연하게 접목해 대구, 송도에도 개점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