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익 1조3215억원…전년동기대비 4.8% 감소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https://cdn.pinpointnews.co.kr/news/photo/202404/262003_270222_3555.jpg)
[핀포인트뉴스 임이랑 ] 신한금융지주가 2024년 1분기 1조3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1조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KB금융을 밀어내고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다.
26일 신한금융에 실적발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조682억원으로 전년동기(1조7562억원)과 비교해 17.8%(3121억원) 증가했다.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등 영향으로 영업외이익 부문에서 277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금융의 이자이익 성장세가 눈에 띈다. 1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도 0.3% 증가한 1조25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7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1분기 대손비용률은 0.3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1분기 그룹 글로벌 부문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35.4% 증가한 2150억원을 기록했다.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한 고른 성장을 통해 이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의 손익에서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전년동기(11.4%)대비 4.9%포인트(p)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했다. 2024년 3월말 원화대출금은 298조2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2.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1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1%, 22.2%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 신한라이프은 1542억원, 신한캐피탈은 64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등 요인으로 소폭 감소했다”며 “은행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라이프 등 그룹사의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나타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