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과 어울리는 추천 와인 10선 선봬

[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가정식과 어울리는 소믈리에 추천 와인 10선’을 앞세워 따뜻한 집밥과 한식 반찬에 어울리는 와인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외출을 꺼리는 경향이 커지며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홈 와인족’이 늘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5일까지 지하1층 와인하우스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와인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직매입 와인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고객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1~3만원 가격대에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백숙 등 닭고기와 어울리는 ‘샤또 몽페라 화이트(2만3000원)’, 오징어 볶음 등 매운 반찬과 잘 맞는 ‘아싸 크리안자(2만5000원)’를 내놓는다. 상큼한 과일 맛과 탄산이 어우러져 해물찜, 생선회에 어울리는 ‘생클레어 비카스초이스 쇼비뇽블랑 버블스’는 1만8000원, 짭
쪼름한 간장 조림 반찬과 궁합이 잘 맞는 ‘핀카엘오리엔 리제르바 말벡’을 1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유독 와인장르의 실적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이 전점 방역을 위해 임시휴점(2월10일)을 한 직후인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2%의 늘어나며 식품 장르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코로나19에 따른 매출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명품의 신장률(3.3%)보다 높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수가 5000명이 넘어가면서 정부가 가급적으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기를 권유하고 기업들도 재택 근무 및 회식 자제 지침을 내리면서 ‘홈술’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홈술’의 특성상 식사에 곁들이는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주류인 와인은 다른 식료품과 달리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홈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를 갖춘 백화점을 찾고 있다”며 “신세계백화점 와인하우스는 매장 직원에게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와인을 잘 모르는 고객들도 본인에게 맞는 와인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