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인원 1만5천명 청사 일부 페쇄· 동료 전수조사 실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중인 복지부 공무원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청사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핀포인트뉴스=이정훈 기자]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상주인원이 1만5,000명에 달하는 정부세종청사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례는 정부세종청사 안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이전의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코로나 확진 사례와는 상황이 달라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세 번째 확진자는 도담동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소속 20대 여성이며,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 수습본부 소속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두 번째 확진자인 줌바 강사(41)의 수강생으로, 세종시는 이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줌바 강사가 운영하는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에서 센터가 휴원하기 전인 지난달 19∼20일까지 수업을 들었고, 그후 일주일 뒤 목 부음 등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복지부 공무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6일 오후 1시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세종시는 직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전원과 두 번째 확진자의 수강생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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