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포인트뉴스=임지혜 기자] 경찰이 지난달 2일부터 사이버금융범죄 전담 전문 수사팀을 신설해 특별단속에 착수했다. 더욱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대대적 단속을 예고한 경찰은 직거래 사기 및 쇼핑몰 사기, 피싱, 게임 관련 사기 등 4대 사이버금융범죄에 대한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메신저피싱이나 몸캠피싱 등 최근 급증한 피싱사기 및 악성코드를 이용한 기술적 범죄도 수사망에 올랐다. 두 수법은 지난해 사이버 금융·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 특별단속 기간 동안 검거된 사이버 금융범죄 건수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중 몸캠피싱은 온라인 채팅에서 상대의 음란한 행위를 유도해 녹화하고, 피해대상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연락처 목록을 탈취한 뒤,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몸캠피씽에 당했다면 주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보안업체를 찾아 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차단하는 등 기술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터넷 보안회사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동영상 유포 협박 범죄에 당하면 순식간에 영상이 모든 지인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질 수 있어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큐어앱은 24시간 피싱 대응기관을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불철주야 신고를 접수 받고 있다고 밝혔다.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큐어앱의 보안팀은 시간대별로 충분한 인원이 배치돼 지체없이 악성 금융범죄에 대응을 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유포 차단 솔루션과 1:1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시큐어앱 보안팀 관계자는 “이러한 수법의 범죄일당은 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인 청소년들까지도 범죄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금융 사기를 완벽 차단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큐어앱은 현재 사이버 성범죄에 당한 피해자들을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한 365일 24시간 긴급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어느 시간대에도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임지혜 기자 lhjihj90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