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안세준 기자] 4일 오전 3시분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20여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까지 출동하는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하고, 250여명과 차량 30여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날 커다른 폭발음에 공장은 물론 인근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주민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 및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으며 환경당국도 현장에 출동해 오염물질 유출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 측은 대산공장 내 10개 시설 중 7개의 가동을 중단했다. 재가동 일정은 납사 분해 센터 정비 상황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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