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안세준 기자] SK C&C가 산업 현장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대폭 높일 전망이다.

SK C&C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 기업인 태블로와 '산업별 시스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활용 시장 공동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는 SK C&C의 산업별 시스템 구축 및 운용 역량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등 빅데이터 플랫폼에 태블로의 데이터 시각화 전문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태블로는 2019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Business Intelligence) 글로벌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릴 만큼,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SK측 설명이다.

양사는 SK C&C가 개발 중인 각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스템은 물론,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 발굴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가령 RPA 봇으로 회계 처리를 지원할 경우, 사전 정의된 형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친숙한 형태의 그래프와 분석표를 제시함으로써 사용자의 RPA 결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상국 SK C&C 통신/서비스Digital 부문장은 "산업별 디지털 전환 시스템의 성공 여부는 제대로 된 빅데이터 활용에 달려 있다"며 "당사의 빅데이터 기술·시스템 역량과 외부 솔루션 기업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언제든 고객에게 최소의 개발로 즉시 적용 가능한 최적의 ‘자산형 디지털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하 태블로 코리아 지사장은 "SK㈜ C&C와의 전담팀 구성을 통해 SK그룹은 물론 산업의 디지털 빅데이터 시장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