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이정훈 기자] 유연탄과 철광석, 구리·니켈·아연 등 우라늄을 제외한 국제 광물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2월 4주차 주요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유연탄은 국제유가 하락 및 생산 정상화에 따른 가격 하락의 여파로 가격이 톤당 66.77달러로 전주 대비 2.1% 하락했다.

유연탄은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중국의 생산 정상화로 하방압력 이 발생했으며, 중국 에너지부는 주요 업체들이 기존 생산량의 95% 이상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라늄은 파운드당 20달러 중반대를 유지하며 전주 대비 파운드당 24.82 달러로 0.9% 상승했다.

우라늄 가격은 미국의 2019년 4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했다는 발표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철광석은 중국 철강 산업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 으로 톤당 88.10 달러를 기록, 전주 대비 3.2%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철강 시장의 수요부진으로 2월 3주차 중국 주요 도시 철강재 유통재고량이 2,000만톤을 상회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의 하방압력이 발생한 상황이다.

구리와 니켈·아연은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 확산 여파로 가격이 하락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로 비철금속의 하방압력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니켈은 중국의 메이저 스테인리스 제조사인 Baosteel Desheng사가 3월 생산능력의 50%를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원재료인 니켈 수요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연의 경우는 페루의 Antamina, Volcan 광산의 증산에 힘입어 수출량이 전년 대비 5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확대에 따른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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