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진출 위한 17개 뿌리기술 개발 사업 공고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산업부가 뿌리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이는 우리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주력 산업 품질 대응 뿌리기술 개발' 사업을 오는 26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뿌리산업 애로 해결과 글로벌 공급망 진출에 요구되는 기술개발 관련 과제들로17개 가량의 신규 과제에 133억3900만원(국고 기준)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몰된 '첨단뿌리기술개발' 사업과는 달리 올해는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와 성과 확산 방안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과제별로 기술개발 기간 종료 이후 글로벌 수요기업의 구매의향서 또는 기술개발요청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결과물 평가에는 확산 계획도 평가항목으로 반영한다.

올해는 예비타당성 평가 기획 단계에서 국내 뿌리기업의 수요와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3개 분야(기계·중장비, 자동차, 전자)로 정했다.

산업부는 유연한 과제 기획을 통해 기업의 실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 효과의 확산을 위해 뿌리기업 수혜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주관기관 자격을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뿌리기술을 이용한 제품 매출액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으로 한정했다.

또 참여기관에도 주관기관 자격 기업 1개 최소 참여를 의무화하고 추가 뿌리기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 체계를 개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뿌리기업이 글로벌 최고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주역으로서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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