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수협 등 확진자 거쳐간 영업점 폐쇄...폐쇄 영업점도 확대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은행 영업점 폐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늘어나며 폐쇄를 결정한 영업점이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경기 성남 중원구 성남공단금융센터 영업점을 오는 25일까지 폐쇄한다.

이 센터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에 따른 조치다.

신한은행은 성남공단금융센터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센터 직원과 관계자 등 19명으로 14일간 자가격리했다.

해당 직원은 대구 소재 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선별 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출근 이후 고객과의 대면 접촉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한은행은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영업점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각 방역과 영업점 폐쇄를 결정했다"며 "고객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폐쇄 기간에는 성남 야탑역지점(리테일금융)과 분당중앙금융센터(기업금융)이 대체 지점으로 운영된다.

26일부터 성남공단금융센터에는 파견 직원이 배치된다.

Sh수협은행도 대구지점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질병관리본부 주관 하에 방역을 실시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대신 인근 반월당금융센터와 경북지역금융본부, 서대구지점 등에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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