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기만 하면 충전되는 배터리 적용...편의성 개선한 R1은 내년 출시

25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병한 블루샤크 코리아 대표가 내년 나올 새 전기스쿠터 R1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종형 기자

[핀포인트뉴스(고양) 김종형 기자] 블루샤크 코리아가 전기 이륜차 브랜드 중 최초·단독으로 2021 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내년에 출시될 새 전기 스쿠터를 선보였다.

블루샤크 코리아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내년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루샤크 R1을 포함한 R시리즈 전 라인업을 다양한 컬러로 구성해 전시했다.

R1은 10인치 디스플레이와 ADAS 안전 운전 보조 시스템·지문감지 보안시스템·4G 통신모듈을 갖추는 등 혁신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최고 출력 4500W의 동력을 베이스로 기존 전기 스쿠터 대비 뛰어난 성능이 돋보인다.

배터리는 폭발 위험성이 낮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했고 교체할 수도 있다. 충전방식도 일반 220V 충전과 220V 차체 직접 충전 등 다양하다. 전용 급속충전기로 콘센트만 있다면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80km/h로 안전 제어가 걸려있고, 1회 충전 시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R1과 R1 Lite에 동일하게 들어가는 배터리모습. 전기스쿠터에는 2개가 들어갈 수 있지만 1개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붙이기만 하면 충전되는 형태로 간편한 모습. 사진=김종형 기자

R1 Lite의 경우 컬러 디스플레이와 지문인식, 주행보조기술 등 일부 사양을 제외하면 R1과 출력이 동일하다. 지난달 말에는 배달앱 '스윙'과 내년까지 약 5000대의 R1 Lite를 제공한다는 업무협약도 맺었다.

내년 출시될 R1은 아직 가격이 책정되지는 않았지만 각종 향상으로 R1 Lite보다 100만 원 가량 가격이 비싸다. R1 Lite는 정상 구매가 451만 원에 정부 지원 보조금 240만 원 등으로 실구매가 212만 원 대에 살 수 있다.

블루샤크 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전기스쿠터는 배터리 충전이 불편하고, 배터리 1개만 탑재해서는 운행하기도 어려웠다"며 "충전 편의성과 지문인식·주행안전장치 등 안전 기능이 보강된 R1으로 이제 막 경쟁이 시작된 국내 전기스쿠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형 기자 jh_kim91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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