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종형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3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자가 점검방법을 소개하고 안전운전 실천을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발생한 여름철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는 1.62명으로 여름철 전체 기간 평균인 1.49명보다 약 8.7% 높았다.

특히 휴가를 많이 떠나는 8월에는 하루 평균 602건의 교통사고와 함께 10명의 사망자와 90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출발 전 에어컨·냉각수·브레이크 오일·타이어 등을 점검할 것 ▲브레이크 오일을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 km마다 교환할 것 ▲타이어 열을 식히기 위해 2시간 주행당 10분씩 휴식할 것 ▲폭우를 대비해 와이퍼와 등화장치 등을 점검할 것 등 4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또 올 여름은 30~35℃에 달하는 찜통 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안전주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장거리 운전 시에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피로회복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사전에 철저히 준비를 한다면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형 기자 jh_kim911@thekpm.com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