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동아시아 지역의 평생학습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구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 ‘2025 동아시아 평생학습 국제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연구자와 교수, 현장 전문가 등 총 33명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각국의 평생학습 정책과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학습도시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간 14개 주제의 정책 발표와 연구 소개, 실천 사례 공유가 이어지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동아시아 도시가 어떤 방식으로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동아시아 평생학습의 새로운 지평–경계를 넘어서는 연결과 확장’이다.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고령화 등 동아시아 도시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를 배움과 협력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한 도시로, 기후·디지털·세대 연결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평생학습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구는 이번 포럼이 은평구의 경험을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도시가 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배움과 연대로 풀어가는 것이 학습도시의 가장 큰 힘이다”며 “동아시아 여러 지역의 전문가들이 은평구에서도시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럼은 평생학습과 국제 교류에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은평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은평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거나 은평구평생학습관, 은평구청 시민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