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직원들을 위한 관사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부산도시공사(BMC)와 함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관사 지원사업 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해수부 직원들의 안정적인 부산 정착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풀이된다.

협약은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들에게 제공할 관사(아파트·오피스텔) 100가구를 임차하는 과정에서, 임대인의 부도나 자금 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미회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사 지원사업은 시가 부산도시공사에 사업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가 아파트·오피스텔 100가구를 다음 달부터 2029년 11월까지 4년간 임차해 해수부에 관사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서 발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보증서 발급·심사·감정평가 등을 맡는다.

부산도시공사는 보증서 발급을 위한 정보 제공과 주택 관리를 맡는다.

이들 기관은 이달 중 임대차계약서와 관련 서류 등에 관한 사전 상담 절차를 완료한다.

시는 다음 달 초 아파트 소유자와의 전세 계약을 체결해 해수부 이주 직원들에게 관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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