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성북구청
포스터. 제공=성북구청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역 문학 자산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성북을 거닌 문인들 : 근현대 작가 특강'을 오는 12월 3일부터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성북근현대문학관과 고려대 BK21 국어국문학교육연구단,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HK3.0 컨소시엄 사업단이 공동 기획했으며, 근현대 문학의 주요 작가인 정지용, 백석, 이상을 집중 조명한다.

총 3회차로 구성된 강의는 ▲정지용의 바다 시편과 산수시를 다룬 ‘풍경을 짓다’ ▲백석의 사랑시를 중심으로 한 ‘사랑의 기억과 환영’ ▲이상을 주제로 한 ‘낯선 언어로의 혁신’ 등으로 진행된다.

각 강의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품과 문학적 특징, 성북과의 연관성을 소개하며 구민들이 문학을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의는 12월 3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교육실에서 열린다. 회차당 정원은 20명 내외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성북근현대문학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은 우리 근현대 문학을 이끌어 온 많은 작가들이 머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문화의 중심지”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구민 여러분이 성북 곳곳에 스며 있는 문학의 숨결을 다시 만나고,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성북이 가진 문화·예술 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북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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