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엿새째인 9일 제주시는 제주시청 앞 인도에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풍자한 그림 4점이 전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 그림은 도내 젊은 작가인 김강훈, 김승민, 김정훈, 현유정이 공동으로 작업한 작품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침해한 현 정부의 정치적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며, 그가 헌법의 정신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와 권력을 조종하는 인물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키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법 절차를 넘어서는 권력의 전횡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헌법의 절차를 무시하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시도로 그려졌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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