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도입 후 큰 호응… 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사진=경남 함양군 제공. 
사진=경남 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함양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신청 농가가 작년 324곳에서 무려 1,388곳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경남 최초로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대한 홍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실제 사업 운영 결과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자체와 지역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여 공동숙소를 운영하고,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하루 단위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농가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했던 기존 제도와 달리 지자체 등이 근로자 계약·운용·파견을 담당하기 때문에 농가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일손이 단기간 필요하고 숙소 제공이 어려워 기존 계절근로자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던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남짜미현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를 선정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근로자 숙소 마련을 위해 지역 내 한 모텔을 리모델링해 기숙사로 활용하는 등 안정적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에 대한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앞으로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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