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엄현식 기자] 7일 주식시장에서 KG케미칼, 한국ANKOR유전, 하이드로리튬, 레몬, 폴라리스오피스, 코이즈, KBG, 엔투텍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G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2% 뛴 3만33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재료인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계열사인 KG에너켐에 대한 관심이 몰려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ANKOR유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63% 상승한 1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ANKOR유전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유전에 투자하는 상장 유전펀드로 지난해 말 이유없는 주가 폭등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국ANKOR유전은 미국 멕시코만 천해에 있는 '앵커(ANKOR)' 유전 광업권 29%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알려졌으며 거래소가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1년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에 들어갔다.

하이드로리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3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리튬플러스에 인수된 이후 올해 이차전지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하이드로리튬은 최근 이차전지 소재제조 및 판매사업, 폐전지 재활용사업 등이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되어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수산화리튬 공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에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납품 중이다.

레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뛴 611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는 회사가 개발한 전해질 지지체를 삽입한 전고체 배터리가 일반 지지체를 포함한 전고체 배터리 보다 수명이 최대 약 7배 늘어났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된다.

이날 레몬 측은 "일본 교토대와 신슈대 연구진이 레몬의 지지체 성능을 평가한 결과가 전지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Power Sources'에 게재됐다"며 "해당 논문에는 리튬 전지에 일반 지지체를 썼을 때 수명은 300시간이었으나, 레몬이 개발한 지지체를 썼을 때는 2000시간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37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공시나 호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폴라리스오피스는 모바일 백신솔루션 (V-Guard), Atlassian 솔루션,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된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오피스 AI'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코이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30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이즈는 이날 충북 제천시와 이차전지 소재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코이즈는 제천 제3산업단지 내 1만2624㎥의 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양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한다. 오는 2026년 6월까지 연 생산량 200톤 규모의 설비를 조성할 예정이다.

KB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8% 뛴 9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공시나 호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4680배터리 양산 라인 구축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될 전망으로 보여 실리콘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BG에 대한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엔투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791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엔투텍은 지엔원에너지의 지분 23.1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미국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리튬 직접 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으로 알려져 리튬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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