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동‧금천면‧공산면 대상 자살예방 인프라 구축

나주시가 시민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생명존중 안심마을 현판식 모습. [사진=나주시]
나주시가 시민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생명존중 안심마을 현판식 모습. [사진=나주시]

[핀포인트뉴스 이채린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들의 정신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올해부터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 자살예방 사업인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자살예방 전략을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 내 자원·네트워크와 연계해 자살예방 활동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살예방 전략은 자살 수단 접근성 제한, 1차 의료기관 의료진 교육 및 훈련을 통한 자살위험군 조기발견·치료·의뢰, 퇴원 및 자살 위기 적극 개입 체계 등이 포함된다.

나주시는 지정 기준에 따라 빛가람동, 금천면, 공산면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했으며 든든정신의학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금성원, 대명약국, 이·통장연합회 등 총 26개 기관이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6개 참여기관은 보건의료·교육·복지·유통판매·지역사회·공공기관 등 6개 영역으로 구분해,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자살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다양한 자살 예방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여기관 관계자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사업이 자살 고위험 청소년 조기 발굴과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3개 읍면동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는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에서 24시간 무료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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