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제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긴장감 고조되는 와중에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내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기준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날보다 8.01% 상승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항공우주가 급등한 이유는 우크라 사태로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될 때마다 인접한 국가들의 무장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며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러시아의 군사적 압박이 커질 때마다 유럽 국가들은 한국산 K9 자주포 구매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K9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자주포다. 

러시아와 인접한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은 2017년부터 연달아 K9을 구매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나토, 유럽연합 등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등 기존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도입국들의 추가 도입뿐 아니라 미도입 주변국들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며 "방산업체들은 러시아의 확장 정책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뉴욕증시에선 대표 방산주인 제너럴 다이내믹스, 록히드마틴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방위비 지출 증가에 주목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 발사체 및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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