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핀포인트뉴스 임해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강동수 사내이사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등에 대한 선임 건이 통과됐다.

박 사장은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 사장은 주총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은 이사회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성과관리 △신규사업 추진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용호 SK 사장은 사업·전략 전문가로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또 SK이노베이션은 김정관, 최우석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백복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이지은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후에 배당 기일을 정하도록 한 정관 일부 개정 △재무제표 승인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기주총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주주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강 전략·재무부문장과 최영찬 SK온 최고관리책임자(CAO) 사장이 각사의 올해 전략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안정적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박 사장은 "올해는 점증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사업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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