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숙이 30년만에 소개팅남을 만나는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MBN '특종세상' 영상캡처
배우 이숙이 30년만에 소개팅남을 만나는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MBN '특종세상' 영상캡처

[핀포인트뉴스 홍미경 기자] 배우 이숙이 30년만에 소개팅남을 만나는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데뷔 50년차 배우 이숙을 만났다.

드라마 '전원일기'의 쌍봉댁으로 이름을 알린 이숙은 얼마 전 자식이 독립한 뒤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 

제작진이 찾아간 이숙의 집 곳곳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옷이 가득했다. 

그는 "맡는 배역이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옷이 많아진다"라며 "조연 배우에게는 협찬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 언제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될지 몰라 맥시멀리스트로 살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또 이숙은 그간 결혼 생각 없이 30년을 흘려보냈다며, 2022년 마지막 소망으로 "대화 상대 친구, 그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숙은 "아빠가 계실 때처럼 풍족하게 되지 않지 않냐. 그게 미안했다"라며 유일한 취미생활인 게임으로 적적함을 달랬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 이숙은 남편과 사별 후 30년 새로운 인연을 찾고 싶은 심경을 밝혔다.

이숙은 "애들 뒷바라지 하고 18년 동안 엄마 병수발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숙제가 다 끝났다. 지금은 앞으로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내가 답답할 때 대화상대 친구는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이숙의 소개팅남은 "좋은 시간이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전화를 드려서 다시 보고 싶다"라 했다. 

이숙도 역시 긍정적인 반응으로 만남을 마무리해 이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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