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핀포인트뉴스 엄현식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발 유행과 위중증 환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9000명대로 2주 연속 감소세"라며 "감염생산지수가 12주 만에 1 아래로 내려가는 등 코로나19 7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라고 전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관해서는 "확진자 수, 백신 접종률, 해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대본의 전문가 자문 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 다음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수준이고 이웃 중국의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 해제는 더욱 늦어질 수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953명 늘어 누적 2969만804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10명으로 500명대를 연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76명 늘어 누적 3만2821명이며 치명률은 0.11%이다.

해외 유입은 135명으로 나타났고 그 중 90명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다.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가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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