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부천, 인천등 침수지역이 늘어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폭우로 침수된 인천 부평구 시내도로.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부천, 인천등 침수지역이 늘어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폭우로 침수된 인천 부평구 시내도로. 사진=연합뉴스

[핀포인트뉴스 홍미경 기자] 8일 오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부천, 인천등 침수지역이 늘어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오후 12시 50분을 기해 부천 등 경기 8곳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오후 12시 기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도 호우경보를, 옹진군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인천에 최소 100mm에서 최대 300mm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자동차 침수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침수차를 일반 중고차로 속여 파는 경우도 많다.

침수차는 악취가 심하고 차량의 부식이 가속화될 뿐만 아니라, 전기계통 부품들에 부담을 주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악덕 중고차 유통업자들은 보통 침수차량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난 다음 차량을 판매하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입하기 전에 침수차를 확인한다면 불필요한 피해를 줄일 수있다.

곰팡이 냄새 피하기

침수차량은 차 안쪽까지 물이 침투했기 때문에 건조 후에도 악취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차량의 시트는 물론 에어컨과 히터에 까지 특유의 곰팡이 냄새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중고차를 사기 전에 주의 깊게 냄새를 맡아보고 에어컨 등 공조시설을 점검하면 침수차를 피할 수 있다.

 

안전벨트 확인하기

육안으로 침수차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서 흙탕물이나 오물의 흔적을 찾는 방법이다. 특히 뒷자리 안전벨트는 앞자리 안전벨트보다 교체가 어려워 되도록 뒷자리 안전벨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안전벨트 제조 일자가 차량의 제조 일자와 일치하는 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퓨즈박스 보기

자동차의 배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퓨즈박스를 확인해 침수차를 구분할 수 있다. 퓨즈박스는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교체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깨끗하게 세척되어 있거나, 불필요한 볼트 교환 흔적들로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문 웨더스트립 살피기

침수를 겪은 자동차에는 진흙이 차량 구석 구석까지 침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소가 어려운 곳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차량 문에 설치된 웨더스트립을 뜯어 보아 물이나 진흙의 흔적을 발견한다면 침수차량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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