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전기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5% 하락한 9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원전 관련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발 금리 인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물가 상승 압력 등이 코스피와 코스닥에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은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공장을 방문해 "우리가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며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난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원전 진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되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원전 수출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앞으로 외국 정상들 만나게 되면 원전 얘기를 많이 하겠다"며 "세계 원전시장 규모가 1000조에 달하는데 지금 어려운 원전 업계에 응급조치를 취해 살려놓으면, 전후방 연관효과가 나면서 우리 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원전 협력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산업부와 중기부는 각각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 대책과 원전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협력업체 지원방안에는 ▲올해 925억원 규모 긴급 발주 ▲2025년까지 총 1조 이상 일감 발주 ▲국가별 맞춤형 수주 전략 지원 및 일감 연속성 강화 ▲총 38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6700억원 규모 기술 투자 등이 담겼다.

원전 중소기업 지원 방안은  ▲1000억 규모 긴급 자금 공급 ▲중진공과 은행 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부실 발생 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 ▲원전 중소기업특화 R&D 신설 및 한수원 협력을 통한 기술혁신 등이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고사 위기에 직면했던 원전 산업의 숨통이 트였다"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꼭 필요하다. 최고의 원전 기술 보유국인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국들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선두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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