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식시장에서 대한전선 공매도가 하룻만에 10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증가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대한전선 공매도가 하룻만에 10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증가했다.

[핀포인트뉴스 홍미경 기자] 대한전선 공매도가 하룻만에 10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증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 공매도는 146만7349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한전선 주가는 전일 대비 1.29% 오른 1970원에 거래됐다.

대한전선 공매도는 10일 33만5949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13일에는 43만8670건으로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14일에는 146만7349건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이번에는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잔고수량은 3935만6104건으로 14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28억9285만5160원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헤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68만38건, LG디스플레이 67만220건, 카카오뱅크 46만7277건, HMM 44만8234건, 삼성엔지니어링 35만82건, 두산에너빌리티 33만9015건, 팬오션 30만4922건, 대우건설 28만1955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22만6284건, 쌍용C&E 20만881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상위 종목은 씨아이에스 53만7217건, HLB생명과학 25만9220건, 위메이드 20만5972건, 위지윅스튜디오 17만2600건, 티케이케미칼 13만4651건, 다날 12만1112건, 셀트리온헬스케어 11만5682건, 포스코 ICT 9만9759건, 원익IPS 9만4918건, SFA반도체 8만7426건, 동진쎄미켐 8만7132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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