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DSR제강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DSR제강 주가는 종가보다 2.27% 오른 6770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DSR제강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9394주이다.

이번 DSR제강의 주가 급등은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미국의 철강 수출규제 완화 기대감과 함께 유럽연합(EU)에 우리나라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재고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제8차 한-EU 무역구제작업반'을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 양측은 상호 수입 규제 현황을 점검하고, 무역구제 관련 법·제도 등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우리 측은 EU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한국과 EU 간 교역뿐만 아니라 자유·다자무역에 미치고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EU 역내 철강 수급에 어려움이 생겨 가전·자동차 등 하방산업의 대(對) EU 투자와 생산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EU 철강 세이프가드에 대한 재고와 우리 측 관심 품목의 쿼터(할당량) 증량을 요청했다.

한국산 경량감열지에 대한 반덤핑과 관련해 EU 내 최근 소송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조사 시에 적극 고려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비대면조사, 조사기간 추가 연장 요건 등 최근 반덤핑 조사 관행에 대한 조사 실무 사례를 공유하고, 조사기법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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