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대한제당의 주가는 시작일 기준가 4200원에서 종료일 종가 4130원으로 1.67% 하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한 사료테마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제당은 설탕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계열사로 TS사료, 중국채홍사료 등 사료 생산업체가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시장에서 사료관련 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로 수입하는 식용 곡물은 전 분기 대비 10.4% 상승하고, 사료용 곡물은 13.6% 오를 것이로 추측되며 상승폭이 더 클 수 있다고도 했다.

식용 곡물과 사료용 곡물은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올해 2분기 식용 곡물 가격은 전년 대비 43.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료용 곡물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3% 정도의 가격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 곡물 선물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19.1% 오른 195.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밀은 1t당 421달러로 전달 대비 42.1% 올랐다. 옥수수와 콩은 각각 15.2%, 6.2% 상승했다.

이와 같이 곡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사료관련 주식의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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