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뉴인텍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뉴인텍 주가는 종가보다 2.77% 오른 3520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뉴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1만9621주이다.

뉴인텍은 콘덴서(캐퍼시터) 제조 업체로 미국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맺어 친환경 차 커패시터를 공급한 이력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뉴인텍은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용 커패시터 물량 100%, 하이브리드자동차용 커패시터 물량 80%를 공급하고 있다. LF하이브리드, K5하이브리드, 그랜져하이브리드 차종 및 아이오닉 일렉트릭, 수소연료전지차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일명 콘덴서로 알려진 커패시터는 배터리로부터 공급된 전압을 안정시켜 자동차 모터 효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이다.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자동차용으로 제조되는 콘덴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 전기자동차 및 수소연료자동차에도 중요 부품 가운데 하나다. 뉴인텍은 콘덴서 개발과 관련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연구진과의 활발한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

뉴인텍의 부품 판매량도 친환경자동차 산업 성장과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인텍은 가전기기용 콘덴서의 원재료인 금속증착필름을 자체 제조 ·판매하고 있다. 자재 조달능력은 다른 경쟁사보다 우수하다.

한편 국내에서 800V 충전 시스템용 커패시터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뉴인텍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800V 충전 시스템은 기존 400V 대비 충전 시간이 빠르고 주행 거리도 늘어난다. 뉴인텍 커패시터는 아이오닉5와 EV6 모두에 탑재되고 있으며 현대차가 내놓는 모든 전기차에 기본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뉴인텍은 충남 아산에 이어 전북 군산에 커패시터 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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