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큰폭으로 올랐다.

 미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을 계속해온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진정돼 크게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미 서부텍사스원유가 12% 넘게 하락해 배럴당 108.7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13% 떨어진 배럴당 111.1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원유는 지난해 11월26일 이후, 브렌트유도 2020년 4월 이후 하루 하락 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 급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금리는 1.93%로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에 약세를 보였지만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가치가 올랐다. 유로화는 1유로당 1.0909달러에서 1.1082달러로 가치가 올랐고, 영국 파운드화도 파운드당 1.3105달러에서 1.3182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1달러당 115.73엔에서 115.83엔으로 달러화가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653.61포인트(2.00%) 상승한 3만3286.2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277.88로 장을 마치면서 107.18포인트(2.5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1만3255.55로 폐장해 460.00포인트(3.59%)나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51.16포인트(2.61%) 뛴 2014.36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도 이날 국제 유가 상승세가 꺾여 원자재 가격이 숨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독일 증시가 7.92%, 영국 3.25%, 프랑스 7.13%, 이탈리아 6.95% 등 폭등했었다.

한편 서학개미의 주요 매매 종목인 테슬라는 4.19% 폭등했다.

하락중인 국내 2차 전지 관련주인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등

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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